[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올 1분기 15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와 투자비가 감소한 탓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5년 1분기 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1%, 직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2조 556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영업실적은 크게 뛰었다. 유선 및 무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2조 108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번호이동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154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1조 2986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수익은 질적 가입자 성장과 ARPU(가입자당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1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87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7%로 전년 동기 대비 2.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선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7999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유선 사업 부문의 성장 요인은 홈 상품 진화를 통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선도하는 한편 가족형 유무선 결합 상품 한방에 홈(Home) 서비스 등의 출시에 따른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단말기 유통법 시행에 따른 인당 가입자 유치비용 하향 안정화로 5038억 원을 기록, 직전 분기 대비 2.8% 줄었다.
LG유플러스 1분기 설비투자비(CAPEX)는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 완료와 네트워크투자절감 활동 등으로 2382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1%, 직전 분기 대비 49.6% 감소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컨텐츠 강화 등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성 개선 등 비디오 LTE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IoT분야에서도 홈 IoT경험 확산과 동시에 지능형 차량정보, 보안, 에너지 등으로 IoT 영역을 확대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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