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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눈물' 닦는 아웃도어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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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성지'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 위해 구호물품 전달
구호팀 파견해 현지 구조활동 돕기로

'히말라야의 눈물' 닦는 아웃도어 업계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좌), 한철호 밀레 대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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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네팔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갑작스레 주거공간을 잃은 현지 피해자들을 위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텐트 등 구호물품과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구조활동을 도울 봉사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네팔 지진과 관련해 W-재단을 통해 5억원 규모의 긴급 구호 물품 및 성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카트만두에 위치한 블랙야크 네팔 현지 매장에 의하면 이번 지진으로 주택 등 건물 붕괴와 인명피해가 심각해 주거 공간과 구호물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블랙야크 측은 피해지역에 임시주거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4억원 상당의 텐트와 의류 및 용품 등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억원의 구호 성금도 전달해 경제적 지원도 함께 이뤄지며 추후 블랙야크, 동진레저, 나우(nau) 임직원 및 대리점 모금 활동과 봉사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네팔 현지 매장을 중심으로 긴급 구호 활동을 비롯해 차후 복구 활동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이번 대지진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국내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 역시 대한적십자사와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 규모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구호 물품은 침낭, 텐트, 의류 등으로, 갑작스러운 사고로 일순간에 주거 공간을 잃은 피해자들이 야외에서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밀레의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엄홍길 대장은 대한적십자사가 파견하는 긴급 구호팀의 대장으로 임명돼 이날(28일) 새벽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네팔로 구호 활동을 위해 떠나기도 했다. 밀레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 네팔에 16개의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강진의 진앙지인 네팔 고르카 지역은 13차 휴먼스쿨 건립 예정지이기도 하다.


엄홍길 대장은 "이번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네팔 피해 지역에 텐트, 식량, 의약품 등의 지원이 시급하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주민 및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밀레 한철호 대표는 "네팔은 눈부신 자연 경관으로 모든 아웃도어 애호가들의 꿈과 같은 곳이자 국내 아웃도어 업계의 발전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곳이라 이번 사태를 더욱 비통하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지진 피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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