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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호텔신라 추가 상승 여력…목표가 16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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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KB투자증권은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주가가 호실적을 반영하지 않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중국 노동절 특수효과와 내국인 아웃바운드 성장 지속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5% 증가한 8285억원, 영업이익은 54.8% 늘어난 336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60.2% 증가했던 시기로 올해 2분기는 그에 따른 기저 부담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동절 특수효과 등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2분기 시내 면세점의 매출액은 31.2% 증가한 50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호텔신라 창이공항점이 향수와 화장품에 특화돼 있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적자인 창이공항의 완연한 흑자 전환 시점을 올 4분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과 합작으로 설립한 HDC호텔신라가 서울 시내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할 경우 이익 추정치는 상향될 것"이라며 "용산이라는 유리한 위치 확보와 운영 노하우를 감안하면 사업권 획득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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