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42.17포인트(0.23%) 하락한 1만8037.9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1.84포인트(0.63%) 떨어진 5060.2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8.77포인트(0.41%) 내려간 2108.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뒤 어닝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 주가가 상승하며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바이오기술주 등이 크게 부진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1.82% 오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면 나스닥 바이오기술주 ETF는 4.17%나 떨어졌다. 테바의 인수합병 제의를 거부한 제약회사 밀란의 주가는 이날 5.71% 하락했다.
운더리치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S&P지수가 최고점에 오르면 하락이 따라오곤 했기 때문에 오늘의 움직임은 새로운 패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헬스케어 등 많이 올랐던 종목들에서 이익실현 움직임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이날 미국의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7.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확정치인 59.2보다 낮은 것이고 시장 전망치인 58.2에도 하회하는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6센트(0.28%) 하락한 배럴당 56.99달러에 마감했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54센트(0.83%) 하락한 배럴당 64.74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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