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일본군의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보스턴 하버드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위안부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베 총리는 또 자신의 입장이 "고노 담화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1993년 발표된 고노 담화는 '위안부 모집과 이송, 관리를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강압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을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또 "한국·중국과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부상과 관련해선 "중국의 군사주의는 이웃국가들이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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