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대원화성은 27일 최대주주 측이 보유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워런트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교환사채(EB) 발행을 위해 예탁원에 예치 중이던 자기주식을 교환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원화성은 2012년 9월 70억원 규모 BW를 발행했다. 회사 측은 “워런트 732만9842주 중 261만7801주를 최대주주 등이 보유중이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워런트가 행사됐고 이번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워런트가 마지막으로 행사됨에 따라 더 이상 워런트 행사는 없고 70억원은 모두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워런트 행사 재원은 구주 처분을 통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강동엽 대원화성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 등 최대주주 측 3명은 시간외매매로 회사 주식 90만주를 이달 21일 26억7300만원에 처분했다.
대원화성은 또 2013년 9~10월 시너지파트너스를 상대로 19억원 규모 EB를 발행했다. 회사 측은 “해당 EB에 대한 교환대상 자기주식은 발행 당시 예탁원에 예치된 자기주식을 교환하는 것”이라면서 “BW 워런트 행사 및 EB 교환으로 지난해부터 있었던 오버행 이슈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원화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1.6%, 169.2% 증가한 1315억원과 14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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