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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요자들 "하반기에도 집값·전셋값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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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주택가격전망지수 2011년 이후 최고
상반기 주택가격 상승 불구 하반기 추가상승 기대
전세가격평가지수 150 초과…매매전환 수요로 가격 올라


주택 수요자들 "하반기에도 집값·전셋값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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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저금리 기조, 전세입자들의 매수 전환 등으로 올 하반기에도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주택 소비자들의 전망이 나왔다.


27일 부동산114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성인 남녀 346명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6개월 뒤 매매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4.9를 기록하며 2011년 1분기 133.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현재 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도 124.4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수요자들이 최근 6개월 동안의 주택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는 의미다.


이처럼 주택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됐다.


부동산114가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귀하의 주택거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라고 물은 질문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영향 있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또 '영향 있다'는 반응을 나타낸 답변자를 대상으로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을 다시 한 번 물은 결과 47.6%가 '정부의 저리대출 지원 정책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답했고 '부동산3법 통과의 영향력'을 꼽은 응답자도 31.6%였다.


반면 청약 간소화(7.3%)나 재건축규제 합리화(6.8%)는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전세 가격 급등에 의한 실수요자 매수 전환'이 꼽혔다.


부동산 거래시장 전반의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결과 매매시장은 6개월 전보다 가격이 상승했고(50.6%), 6개월 후에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52.3%)하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직전 조사에서 6개월 전과 후가 모두 보합일 것으로 전망하는 비중이 더 높았던 점에 비춰보면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과거보다 커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세시장의 경우 매매 시장보다 가격상승을 택한 응답자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6개월 전보다 가격이 상승했거나(77.8%) 6개월 후 가격이 상승할 것(63.0%)이라고 전망하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높아 직전 조사 때와 비교해 각각 13.6%포인트, 2.8%포인트 증가했다.


기존 조사에서도 전셋값 상승 전망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수요자들이 전세가격 상승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는 전셋값 부담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도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전세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은 매매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6개월 전과 현재의 전세 가격을 평가하는 전세가격평가지수도 자가 거주자와 세입자 모두에게서 15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을 초과하는 경우 가격 상승에 무게를 둔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150을 초과했다는 것은 전세 가격이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임을 의미한다.


특히 자가 거주자도 세입자와 마찬가지로 전세 가격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는 만큼 '전세물건의 월세화', 즉 전세 재고의 총량이 감소하는 사회 흐름이 반영됐다는 게 부동산114 측의 설명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현재 거주 중인 주택 가격이 과거보다 상승했고 앞으로 6개월 뒤 상승할 가능성 또한 높다는 인식이 실제 시장에 반영될 경우 매매가격을 추가로 밀어 올리는 현상은 당분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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