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원 화장품 '소재개발~판로' 원스톱지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경기도 내 화장품 제조회사 지원에 팔을 걷었다.

경기과기원은 도내 연구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 화장품 제조기업 등을 대상으로 소재개발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경기 뷰티산업 R&DB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내에는 전국 화장품 제조의 37.3%인 600여개 사가 밀집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생산실적이 10억원 미만인 영세한 중소기업이다. 이러다보니 연구개발과 판로개척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기과기원은 올해 총 5억원을 투자해 ▲소재 개발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지원 ▲해외 인ㆍ허가 지원 ▲국내ㆍ외 전시회 ▲K-뷰티 스타 제품 발굴 등을 추진한다.

시제품 제작 지원은 개발 중인 제품의 임상을 위한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4개 기업을 선정한다. 업체당 1000만원이 지원된다.

디자인 개발 지원은 개발이 완료된 제품을 대상으로 도내 산업디자인학과 등과 연계해 상품 디자인을 개발해 시장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총 100개 제품을 선정, 지원한다. 1개 기업 당 최대 5개 제품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과기원은 화장품 관련 해외인증(허가) 획득비용도 12개 기업에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액은 200만원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