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5위 니시코리 게이(25·일본)가 2015 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결승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르틴 클리잔(슬로바키아·세계랭킹 28위)과의 대회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6-1, 6-2)으로 완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니시코리는 지난 2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멤피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두 달 만에 개인 통산 아홉 번째 ATP 투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며 다음달 24일 프랑스 파리 로랑가로에서 개막하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니시코리는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파블로 안두하르(스페인·세계랭킹 66위)를 만난다. 안두하르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세계랭킹 8위)와의 준결승전에서 2-0(7-6<7-6>, 6-3)으로 이겼다.
한편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진행 중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프로셰 그랑프리 단식 준결승전에서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세계랭킹 5위)가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세계랭킹 3위)을 2-1(7-5, 5-7, 6-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세계랭킹 14위)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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