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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도시 정비 위해 소방서 우체국 등과 손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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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7일 3개 유관기관과 보도상 시설물 정비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합한다.


종로구는 27일 오전 10시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도시비우기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종로소방서 ▲광화문우체국 ▲KT링커스 강북본부 중앙지사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보도상 시설물 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종로구, 도시 정비 위해 소방서 우체국 등과 손 잡아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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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시설물 설치 계획 시부터 유관기관과 상호협의 및
조정을 통해 최적의 설치를 하게 된다.


종로구는 ▲보도상 주민불편 초래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공공시설물
정비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되는 각종 시설물 정비 ▲3개 유관기관의 소방용수시설, 우편시설물 및 공중전화부스 시설물 신규설치, 이설, 철거 시 구에 사전 협의토록 유도하게 된다.

또 종로소방서는 ▲보행불편을 초래하거나 화재진압에 방해되는 소방
용수시설 점검 ▲소방용수시설의 신설, 이설 등 각종 공사계획을 종로구와 공유·협조 역할을 하게 된다.


광화문우체국은 ▲이용률이 저조하거나 불필요한 우편시설물 점검 ▲공공시설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을 종로구에 건의하게 된다.


KT링커스 강북본부 중앙지사는 ▲이용률이 낮거나 이용률 대비 과
다 설치하거나 보행불편을 초래하는 공중전화 부스 점검 ▲공중전화 부스 관련 각종 공사계획을 종로구와 공유하게 된다.


특히 지역에 밝은 집배원들이 공공시설물로 인한 주민불편 사항을 종로구에 제공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지난 2013년 종로·혜화경찰서와 교통시설물 정비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는 3개 기관과의 협약으로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시설물 정비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종로구 도시비우기 사업은 구민이 편리하고 우선인 명품도시 종로를
위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불편을 야기하는 보도상 시설물을 없애거
나 통·폐합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설물의 종류가 많고 설치·관리기관이 제각각이라 사업의 원
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절실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감사담당관에 지난 2013년 3월 도시비우기 전담
팀을 신설, 유관기관과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유관기관과 협력, 총 23회의 실무협의회를 개최,
748건의 시설물을 정비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시설물 설치 전 유관기관과 사전협의를 통해 133개 시설물을 통합·설치했다.


설치비용 및 유지관리비용 등 2억여 원 예산을 절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각종 시설물을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의를 통
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부분을 새롭게 디자인해 실용적인 공간으로 바꿔가며 아름다운 종로의 얼굴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복잡한 도시, 미래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해 ‘비움’이라는 철학을 행정에 접목시킨 종로구 도시비우기 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시설물 관리 기관에 전파돼 미래의 도시공간이 한결 여유로워지고 보행자 중심의 행복도시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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