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07위 정현(18·삼성증권 후원)이 2015 세인트 조지프 캔들러 챌린저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가스타오 엘리아스(포르투갈·세계랭킹 134위)와의 대회 단식 3회전(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승리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훌리오 페랄타(칠레·세계랭킹 684위)를 2-0(6-4, 6-2)으로 누르고 8강전에 오른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비욘 프래턴젤로(미국·세계랭킹 165위)를 상대한다. 정현은 지난 2월 호주 론서스턴 인터내셔널 챌린저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프래턴젤로에 1-2(6-4, 2-6, 5-7)로 역전패한 바 있다.
한편 정현은 5월 2일부터는 2015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올라 단식 4강에 진출했던 정현은 올해 대회에서는 시드를 배정 받고 출전할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루옌순(대만·세계랭킹 62위)과 소에다 고(일본·세계랭킹 88위), 두디 셀라(이스라엘·세계랭킹 93위) 등 세계 100위권 내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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