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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섬 관광객,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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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신안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신안군은 “신안 섬을 찾은 관광객이 4월15일 현재 4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만명보다 6만명이 늘어나 15%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증도 관광객이 9만5000명에서 11만4000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신안튤립축제와 KBS 전국노래자랑을 공개 녹화한 임자도는 아직 축제가 끝나지 않은 상태지만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신안 관광객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슬로시티 증도의 ‘한국 관광 100선’재선정과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수도권 인구의 접근성 개선, 인근 시·군과 연계한 KTX 관광상품 개발, 팸투어 등 홍보 마케팅, 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안군은 호남고속철 개통과 맞춰 서울 가좌역과 슬로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는 목포역과 협력해 신안군과 목포시, 무안군을 1박2일 코스로 여행할 수 있는 공동상품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더 많은 관광객이 신안을 찾아와 힐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여행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인 걷기 여행, 자전거 여행, 백패킹 여행 상품 등도 개발해 관광객을 이끌 계획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지난해에 비해 40억원의 관광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광객 증가는 주민소득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속적인 관광 기반시설 투자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살린 다양한 상품 등 콘텐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에는 지난해 17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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