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환율과 실적 우려 속에서도 217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2180선을 넘기도 했지만 끝내 그렉시트 우려를 넘지 못하고 2160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61포인트(0.63%) 내린 2159.8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34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8조1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189.54까지 올라서는 등 2190선에 육박했으나 현지시간 24일로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와 이에따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지며 2160선 아래까지 밀려났다.
외국인은 5326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37억원, 81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731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1%), 증권(-3.64%), 종이목재(-4.12%), 의약품(-2.11%), 유통업(-1.21%), 건설업(-1.77%), 운수창고(-1.47%), 서비스업(-1.4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1.07%), 전기가스업(2.19%), 통신업(4.67%), 의료정밀(1.2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83%), 제일모직(-5.31%), NAVER(-2.20%), 삼성에스디에스(-2.90%) 등이 약세였다. 현대차(1.14%), SK하이닉스(3.06%), 한국전력(2.29%), 현대모비스(2.64%), SK텔레콤(5.35%), 포스코(2.38%), 삼성생명(2.88%), 기아차(2.42%)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6종목 상한가 포함 34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59종목이 약세였다. 6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장대비 1.74포인트(0.25%) 내린 690.74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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