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3년8개월만에 2070선 돌파에 성공하며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을 중심으로 한 섬유의복 업종과 은행업종이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23일 코스피는 오후 1시24분 현재 전장 대비 27.02포인트(1.26%) 오른 2170.91을 기록 중이다.
섬유의복 업종과 은행주의 급등세 속에 코스피는 연중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제일모직이 13% 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상승세의 주역은 1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기록 중인 외국인이다. 외국인이 현재 357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04억원, 71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21%), 은행(7.03%, 보험(2.62%), 증권(1.28%), 운송장비(1.63%), 철강금속(3.23%), 전기가스업(0.82%), 운수창고(1.36%), 통신업(1.36%), 금융업(2.95%) 등이 상승세다. 전기전자(-0.19%), 건설업(-1.46%), 의약품(-1.96%), 철강금속(-1.17%), 유통업(-0.23%)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제일모직(13.56%)과 삼성에스디에스(6.93%)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1.76%), SK하이닉스(2.10%), 한국전력(0.99%), 현대모비스(1.88%), 포스코(3.27%), 신한지주(4.41%), 삼성생명(4.60%), 기아차(3.36%)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삼성전자(-1.0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2종목 상한가 포함 31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96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45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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