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로컬푸드 매장이 대약진이다. 올해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0%이상 급증했다.
도내 로컬푸드 매장은 올해 6개가 새로 생긴다. 이에 따라 도내 로컬푸드 매장은 모두 17개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이들 17개 로컬푸드 매장의 올해 매출이 3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 도내 11개 로컬푸드 직매장은 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대비 28억원보다 261% 성장했다. 도는 연말까지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고양 일산농협, 용인 포곡농협, 안산 반월농협, 파주 조리농협, 김포 고촌농협, 안성로컬푸드유통센터 등 6개소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사업' 대상자에 선정됐다.
이들 6개 사업자는 aT로부터 총 9억3500만원을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내 직매장을 개설하게 된다. 이들은 조합원 및 참여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시설ㆍ기자재 등의 설치ㆍ구입ㆍ인테리어 비용으로 최고 2억원까지 지원받는다. 또 교육ㆍ홍보 비용도 별도로 2600만원씩 받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내 로컬푸드직매장은 종전 11개에서 17개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도에는 현재 농업회사법인 김포엘리트농주(주), 김포농협, 안성대덕농협, 양평친환경로컬푸드협동조합, 평택유기농영농조합, 화성시농산물유통사업단, 고양 일산농협, 고양 원당농협, 고양 벽제농협, 포천 친환경산채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이천로컬푸드 등 11개소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의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생산자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당일 수확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치, 운영된다. 운영은 생산자가 포장에서 매장 진열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농협 등 운영 주체가 판매를 전담하는 형태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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