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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2안타' 쾅쾅…LG,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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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2안타' 쾅쾅…LG,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프로야구 LG 외야수 박용택[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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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마치며 시즌 전적 10승 10패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LG는 1회말 오지환(25)의 좌중간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3루 3번 타자 박용택(35)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33)의 폭투로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2회말에는 7번 타자 김용의(29)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후속 최경철(34)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의 상승세는 3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병규(31·등번호 7번)가 볼넷을 얻었고, 1사 뒤 6번 타자 이병규(40·등번호 9번)의 진루타로 다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후속 김용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LG는 5회초 1사 1루에서 선발 루카스 하렐(29)이 한화 5번 타자 최진행(29)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아 2-3까지 쫓겼다. 최진행은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하렐이 던진 5구째 시속 146㎞ 직구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렸다.

장단 '12안타' 쾅쾅…LG,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사진=김현민 기자]


그러나 한화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6회말 1사 2루에서 박용택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한숨을 돌렸고, 7회말 2사 3루 오지환 타석에서는 한화 네 번째 투수 송창식(30)의 폭투로 5-2까지 앞섰다. 승기를 잡은 LG는 8회와 9회 등판한 정찬헌(25)과 이동현(31)이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타선에서 박용택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지환과 최경철도 각각 3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하렐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반면 한화는 최진행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선발 배영수가 2.2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한 데다 타선도 안타를 여섯 개 치는 데 그쳐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시즌 10패(9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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