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칠레의 구리 광산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2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우로라 윌리암스 바우사 칠레 광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칠레 동 공사(CODELCO)와 칠레 저품위 동광 활용기술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칠레에 부존된 동광 자원 활용기술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광물자원 정보와 연구인력을 교류하고 공동 기술세미나와 워크샵을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칠레 미이용 동 부존자원 활용과 저품위 동광에 대한 개발 증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양국은 '한-칠레 광업에너지기술 워크숍'을 열고 광업과 에너지 기술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을 포함해 한국광해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 한화큐셀 등이 참가했으며, 칠레에서는 칠레동위원회(COCHILCO), 칠레광물공사(ENAMI), 칠레지질광업연구소(SERNAGEOMIN), 에너지효율청(AChEE), 신재생에너지청(CIFES), 공공사업부가 참석했다.
김규한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세계 동 생산을 주도하는 칠레와 동 관련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칠레 동 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칠레 부존자원 개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참여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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