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내 최대 수입차 딜러인 한성자동차가 5년내 연간 3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 현 기준의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고객 서비스 방안도 강화, 2020년까지 25만대를 정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23일 한성자동차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같은 전략을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한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1985년 불과 5명으로 시작한 한성자동차가 현재 140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글로벌 딜러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지난해 1만6032대의 판매고를 올린 실적을 12% 성장시켜 올해는 1만8000대 판매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2010년 9090대를 기록한 후 유지하고 있는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 목표치다.
서비스 차량 대수도 올해 16만대로 잡았다. 매년 늘고 있는 판매세에 맞춘 것으로 2012년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선 후 2013년 12만3998대, 2014년 13만9696대의 서비스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5년내 차량 판매 3만대, 서비스 차량 대수 25만대라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고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400여명에서 5년내 2100여명으로 판매실적과 서비스실적에 맞는 규모를 갖추기로 했다.
전시장도 늘린다. 현재 12개의 전시장은 2020년까지 20개로 늘어나고 서비스센터는 13개에서 25개로, 스타클래스 중고차 전시장도 2개에서 5개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밖에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한 마케팅도 선보인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매거진은 더욱 확대하고 GPS를 통한 긴급출동 서비스와 시승·서비스센터 예약 시스템도 강화한다.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직원별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성을 키우는 등 다양한 투자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라며 “2020년까지 신차 목표 2배, 고용창출 50% 추가달성이라는 중장기에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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