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거래소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인덱스사업자인 STOXX와 '지수 공동개발 등 인덱스부문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TOXX는 1997년 독일거래소와 스위스거래소의 인덱스 부문을 통합해 설립된 조인트벤처다. 유럽지역 파생상품 및 ETF 상장관련 1위 인덱스 사업자다. 특히 Euro STOXX 50은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 유로존 12개국 대표종목 50개로 구성된 세계2위의 선물거래 대상지수다.
거래소는 이번 MOU를 통해 인덱스사업에서 양사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첨단 신종지수 공동개발, 상대 지역에서의 회계·감사 협력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이번 MOU를 계기로 북미·아시아에 이어 유럽지역으로 글로벌 사업을 다각화 할 예정이다. 국내 인지도 제고뿐 아니라 시장 활성화 및 투자 수요 확대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철 부이사장은 "이번 MOU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유럽투자를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에게는 한국증시 투자를 촉진하는 인덱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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