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짜 백수오'를 사용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 진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28개(90.6%)제품이 백수오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6개 업체에 백수오 원료를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은 이천공장 조사 결과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은 2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 2월 식약처에서 동일한 샘플을 성분 검사했지만 이엽우피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또 "소비자원은 검사 데이터 공개와 객관적 검증을 거부하고 있고 조사 결과 발표 이전에도 잘못된 정보를 유관 업체에 흘렸다. 공인된 검사 방법을 무시한 조사 과정과 방법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01년 5월 설립된 내츄럴엔도텍은 천연호르몬 관련 신소재·신약 개발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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