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표적항암 신약 2종의 전임상 결과 3건을 미국암학회에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HM61713'라는 신약은 암세포 성장에 관련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 항암 신약이다. 현재 폐암치료제로 사용하는 이레사나 타세바를 투약한 뒤 나타나는 내성과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치료제로 평가받는다.
한미약품은 동물모델에서 확인한 HM61713 투약 용량에 따른 인체에서의 효력 용량을 예측했다. 국내 1/2상을 진행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기존항암제에 내성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변이 'T790M'에 내성이 나타난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와 글로벌 2상을 진행 중이고,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는 1차 치료제로 투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국내 임상 2상도 함께하고 있다.
이날 'HM95573'이라는 신약의 작용기전과 고형암에 대한 전임상 결과 2편도 함께 발표됐다. 이 약은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RAF'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로 이 역시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흑색종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B-RAF'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암제 젤보라프와 타판리 등 기존의 치료제보다 우수한 약효과 부작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귀현 상무이사는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제의 내성과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표적 항암신약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임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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