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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코스메틱, 글로벌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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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리더스코스메틱이 중화권에서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팩 수요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철홍 리더스코스메틱 대표는 22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연내 인도네시아, 두바이 등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인도네시아, 두바이에 이어 내년 남미와 인도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리더스코스메틱은 스위스, 중국, 베트남,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만, 싱가포르, 러시아, 스페인 등 18개국에 제품을 수출중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소비자가 많은 중국 시장에서, 몇만원대 스킨케어 제품은 진입장벽이 높은게 사실"이라면서 "개별 제품 가격이 2000~3000원 가량인 마스크제품이 브랜드에 대한 진입용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의 경우 글로벌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이 60%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증설도 진행중이다. 지난해 월 생산량(capa) 6000만장(마스크팩 기준) 규모의 안성 공장을 착공, 오는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capa는 4000만장 수준이다. 마스크팩 중심의 제품 라인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마스크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 수준이다.

박 대표는 "현재 130품목인 마스크팩을 포함해 전체 판매 제품은 총 200품목"이라면서 "올해 140품목을 신제품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브랜드를 올해와 내년에 론칭하고 기초 스킨케어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특허제품 개발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을 전개중인 산성앨엔에스의 가파른 주가 상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단기간에 급격히 올라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까 우려스럽긴 하지만, 회사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평가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산성앨엔에스의 주가상승률은 지난해 한해 1967%를 기록해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300%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한편, 리더스코스메틱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제품개발에 참여해 2004년7월 탄생했으며 2011년 골판지 생산기업인 산성피앤씨와 합병했다. 세계 최대 쇼핑몰 사이트인 타오마오몰 마스크팩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판매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10억원으로, 올해 3배 이상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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