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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성장분야 기업 M&A에 3조원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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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캐논 회장이 생명공학·메디컬케어 부문의 기업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3조원을 쏟아부은 엑시스 인수만큼이나 큰 규모의 투자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미타라이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분야의 기술을 가진 기업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학 분야에서 생명공학·메디컬케어와 관련된 기업이 (인수) 가능성이 보인다"며 "우리는 여전히 엑시스를 인수했을 때만큼이나 큰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논은 지난 2월 세계 최대 감시카메라(CCTV) 업체인 엑시스를 3300억엔(약 3조원)에 사들였다. 네트워크 CCTV의 성장성에 투자한 것이다. 미타라이 회장은 "캐논의 이익을 늘리는 한편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4년 전부터 성장 분야에 대해 공부해 왔다"며 "'안전'과 '인간생명'이 주요 키워드"라고 말했다.

풍부한 현금보유를 바탕으로 한 일본 기업들의 해외 기업 인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정보 조사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일본 기업들의 해외 M&A 누적규모는 41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92억달러) 대비 114%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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