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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뉴스]스마트폰에 FM 라디오 있어…안 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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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장] (1) '과연 정말로'라는 뜻의 순우리말 (2) 춘장을 볶은 중국풍 소스.
짜장뉴스는 각종 인터넷 이슈의 막전막후를 짜장면처럼 맛있게 비벼 내놓겠습니다. 과연? 정말로?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FM 라디오가 들어있다는 걸 아시나요. 그러나 스마트폰 라디오는 켜지지 않는다는 사실까지 아는 분은 거의 없으리라고 봅니다. 왜 그런 걸까요.

평소에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지 않더라도 재난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 라디오를 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요.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고 데이터도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도 라디오 방송은 들을 수 있으니까요.


[짜장뉴스]스마트폰에 FM 라디오 있어…안 켜져 피셔 500 라디오.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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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은 최근 미국 스마트폰 대다수에 FM 라디오가 내장됐지만 미국 스마트폰 중 3분의 2는 라디오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NPR는 이는 “스마트폰 제조회사가 라디오의 ‘스위치’를 끄고 출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PR에 따르면 미국에 출시된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가 만든 스마트폰에는 라디오 스위치가 꺼져 있습니다. 그러나 HTC와 모토롤라 스마트폰의 라디오는 차단되지 않았고 미국 이동통신회사 중에는 스프린트가 가입자 스마트폰의 라디오칩을 작동하게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쓰는 대다수 스마트폰에는 FMㆍAM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칩이 내장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라디오 칩은 통신칩과 통합돼 있지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는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짜장뉴스]스마트폰에 FM 라디오 있어…안 켜져 화웨이 X3으로 FM 라디오를 청취할 때 화면. 이미지=앱스토리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의 라디오는 모두 꺼져 있을까요? 검색해보니 라디오를 방송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몇 가지 있더군요. 예를 들면 소니의 ‘엑스페리아 레이’와 화웨이의 ‘X3’는 라디오가 켜집니다.


NPR는 팟캐스트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라디오를 들을 수 있지만 전파로 라디오 방송을 수신하는 데 비해 전력을 더 소모한다고 설명합니다. 배터리가 라디오를 듣는 데 비해 3~5배 더 빨리 닳는다네요.


우리가 스마트폰을 살 때엔 라디오 값도 함께 치렀습니다. 그런데도 왜 라디오를 듣지 못하게 할까요. 이동통신회사가 막아서라고 NPR는 설명합니다. 이통사는 라디오 방송을 차단해야 가입자가 데이터 형태로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되고 데이터 판매로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통 사업자는 NPR에 “소비자들이 모바일 스트리밍 앱으로 옮겨가 이제 라디오 방송을 듣고자 하는 수요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방송협회는 스마트폰으로 라디오 방송을 듣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상시 인터넷이나 이동통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재난방송을 청취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TV에 밀려나고 스마트폰에 치인 라디오 방송이지만 일정한 역할은 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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