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5세이브를 달성하며 투구력을 과시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악력을 뽐낸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이 대(vs) 오' 특집으로 꾸며져 오승환과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들의 절친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MC 윤종신은 오승환이 이대호보다 악력이 세다고 했다는 사전인터뷰를 언급하며 두 사람의 '사과 쪼개기' 대결을 제안했다.
오승환은 "나는 사과를 꼭지 부분이 아닌 옆면으로 쪼갠다"며 1초만에 사과를 옆면으로 쪼개기에 성공했다. 이에 이대호는 "말도 안된다. 많이 해본 것 같다"고 놀라며 "연습하고 온 거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승환은 "나는 술 한 잔씩 마실때 사과를 맨손으로 8조각으로 나눈다"며 사과를 또다시 쪼갰고 이를 본 이대호와 MC들은 "사과가 산산조각이 났다"며 감탄했다.
이대호는 "그냥은 할 수 있는데 옆으로는 못 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오승환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전에서 팀이 6대 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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