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의견 반영한 기능 개선
브랜드 뮤직룸 신설 등 음악 콘텐츠 확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다음카카오가 소셜 음악 감상 서비스 '카카오뮤직'의 3.0 버전을 공개했다. 기업과 음반회사가 음악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뮤직룸'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21일 다음카카오는 네오위즈인터넷과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카카오뮤직 3.0 버전을 공개했다. 카카오뮤직은 2013년 9월 오픈 이후 누적가입자 수가 1600만명에 달하며, 지난 3월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월간 이용자수 기준 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새 버전은 '내 뮤직룸' 운영 방식이 한결 편리해졌다. 이전 버전에서는 음악을 구매할 때 1분만 미리 들을 수 있었지만 이번 버전에서는 전곡 듣기 이용권이 도입됐다. 또 구매 후보곡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내가 만든 뮤직리스트' 기능이 생겼다. 전곡듣기 이용권 가격은 월 5000원, 정기결제 옵션을 선택할 경우 첫 3개월은 3900원이다.
기업과 음반사 등 다양한 업체들이 고객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뮤직룸'도 신설됐다. 기업은 음악으로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고, 음반사들도 자사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할 수 있다. 카카오뮤직은 해피로봇 레코드, 파스텔 뮤직, 유니버셜 뮤직 등 음반사의 뮤직룸을 시작으로 서울재즈페스티벌, 코스메틱 브랜드 등으로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메인 화면에 다양한 테마의 음악 콘텐츠로 구성된 '뮤직' 메뉴도 선보인다. 뮤직 메뉴에서는 실시간·일간·주간·해외·시대별차트 등 음악 차트가 제공돼 다양한 인기 순위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화제가 된 음악과 음악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스페셜 뮤직' 코너도 마련됐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뮤직은 모바일에서 이용자가 다양한 음악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음악 콘텐츠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뮤직 3.0 업데이트는 구글 플레이마켓에서 가능하며 iOS 버전은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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