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 10일 출시된 애플워치가 2주간 300만대 이상 판매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 등 외신은 칼 호위 싱크빅어내리틱스 분석가를 인용해 애플이 애플스포츠 180만대, 워치 130만대, 에디션 4만대를 판매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초기 공급물량으로 300만대를 준비했다는 분석이다.
호위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간단한 모델로 애플워치의 초기 판매량이 300만대 이상이며 이에 따른 매출은 20억달러(2조2000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숫자는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판매 첫주 판매량보다는 적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다른 모든 스마트시계 판매량은 뛰어넘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스포츠워치가 다음 달 8일까지 180만대 수준이 공급되면서 여전히 물량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급모델 워치는 이 기간 중 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포츠워치의 6억7600만달러 매출을 앞설 것으로 관측했다.
호위는 "애플이 에디션버전을 내놓기로 한 결정은 단 4만대 판매로 5억달러(5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점에서 합당한 결정이었다"며 "애플은 자사의 모든 제품이 돈을 벌어들이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자사의 평균 매출총이익이 40% 이하로 떨어지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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