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낙연 전남도지사,“풍부한 인적·문화유산은 강진의 저력”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낙연 전남도지사,“풍부한 인적·문화유산은 강진의 저력” 이낙연 도지사가 20일 강진아트홀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건의사항에 답변하고 있다. 윤도현·곽영체 도의원, 농업·수산·노인·여성·관광 등 분야별 패널 10여명과 질의하고 응답했다. 사진제공=전남도
AD


"20일 강진서 도민과의 대화·가업 2세들과 만남 통해 미래 전남 발전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0일 “강진은 농축수산업인 1차산업 의존도가 가장 높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지만, 군민들이 지혜와 열정으로 가공유통산업으로까지 발전시키는 변화를 시도해 큰 성과를 거둔 고장”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강진군청을 방문해 강진원 군수와 곽영체, 윤도현 도의회 의원, 김상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강진은 파프리카 수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부가가치를 만들고 수익을 내는 등 도전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지혜를 모아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군민들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했다.


또한 “유홍준 교수가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강진을 남도답사 1번지로 표기한 것은 많은 인적자원과 전무후무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강진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비롯해 영랑시인, 현대 들어 무역협회 김재철 회장을 배출한 곳으로, 이는 강진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방공무원교육원 이전에 대해선 "22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경합하고 있어, 현재 입지 선정을 위한 정확한 기준을 용역 의뢰 중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해 최적의 지역이 선정되도록 하겠다”며 “건립 비용 최소화 등 강진만의 강점을 부각시킨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자박물관의 국립박물관 전환과 관련해선 “도지사 선거 공약 중 하나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중앙부처의 답이 달갑지 않았다”며 “호남지역에 국립박물관이 많고 전시할 유물이 충분치 않는 등 부적절한 요인을 들고 있는 만큼 지정 요건에 걸맞게 강진군과 힘을 합쳐 중앙부처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지난 2011년은 남학생보다 여학생 대학 진학률이 높아진 해로, 이는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였다”며 “지금 여성들이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경험할 기회가 없어 능력 발휘를 못하고 있는 만큼 여성들에게 최대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그 경험을 통해 사회에 눈을 뜨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남도지사,“풍부한 인적·문화유산은 강진의 저력” 이낙연 도지사가 20일 강진군청에서 가업2세 청년과의 만남을 가졌다. 벼 재배와 축산 영농, 특화 음식점을 운영하는 가업2세들과 대담하며, 성공사례와 건의사항을 들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가업2세 청년과의 만남을 통해 “요즘 귀농귀촌 증가는 21세기 들어 큰 추세가 되고 있다”며 “특히 도시를 떠나 귀농귀촌 하는 데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겠지만 그 흐름에 부응하고 그들을 수용하는 것은 전남의 기회이자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 목표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정했는데, 청년이 돌아오게 하기 위해 일자리와 교육은 물론 청년들이 숨쉴만한 시책과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 제안이 수용되고 반영되는 것도 필요하므로 도의 도정제안 제도에 청년들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도 여성정책 인센티브제 도입,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여성농업인지원시책 등 군민들이 제시한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검토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진군은 강진교육지원청~동양실업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한데 이어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와 ‘가고 싶은 섬 가우도 종합개발’ 등 군 시책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한편 이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현장 방문지로 강진오감누리타운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