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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주, 실적·주가 동시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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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피 박스권 탈출을 이끈 화학주를 둘러싼 '호실적 전망→목표주가 상향→주가 상승'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의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 쌍끌이 호재를 누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도주로 꼽히는 화학업종 지수는 연초 대비 34.86% 올랐다. 종목별로는 롯데케미칼이 48.1% 올랐고 LG화학(44.5%), SKC(44.5%), 한화케미칼(23.7%) 등이 상승했다.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급락했던 유가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석유화학 업황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주요 화학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일찍이 내놨다. 미래에셋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362억원으로 컨센서스 1162억원을 17.2% 상회할 것으로, SK증권은 S-Oil에 대해 예상 영업이익을 14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886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3618억원)이 당사 추정치 355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 기대에 가장 먼저 화답한 곳은 LG화학이다. LG화학은 지난 17일 매출은 4조9150억원으로 8.5% 감소했지만 1분기 영업이익이 3618억원으로 전분기(2315억원)보다 5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3278억원)보다 10% 이상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화학주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SK증권은 지난달 30일 S-Oil 목표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 들어 IBK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목표가를 16% 상향 조정한 29만원으로 제시했고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도 각각 30만원, 27만원으로 높였다. 이날에는 대신ㆍ메리츠종금ㆍ교보증권 등이 연이어 LG화학 목표가를 30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도 완만한 상승세다. 지난 17일 S-Oil 주가는 7만4400원으로 일부 증권사의 목표가를 뛰어넘었다. 이 회사 주가는 연 초(4만8600원)보다 65% 올랐다. 지난해 이맘 때 17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롯데케미칼은 23만원대까지 주가를 회복했다. LG화학도 올 들어 16만원대까지 추락했던 주가를 27만원대까지 올려놨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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