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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들 78% "경기회복 못느껴"…증시·기업과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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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국민들의 절대 다수가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1552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회복을 느낀다'는 대답은 16%에 불과했다. 78%는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은 2차 소비세 인상에 반대를 표시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17년 4월 소비세를 현행 8%에서 10%로 올릴 계획이다. 이번 설문에서 정부의 소비세 인상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8%로 나타나 찬성한다는 응답(3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정부 정책에 대한 반감이 클수록 소비세 인상을 반대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베 정부 지지자들의 경우 소비세 인상 찬성 42%, 반대 46%로 비슷했다. 반면 아베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는 반대(73%)가 찬성(17%)을 크게 웃돌았다.

조사 대상자들의 37%는 지난해 4월 단행된 소비세 인상으로 삶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삶이 개선됐다고 답한 이들은 1%에 불과했다. 대다수인 60%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지지정당 별로는 연립여당인 공명당 지지자들의 40%가 자신의 삶이 나빠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같은 응답을 한 자민당 지지자들은 25%였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기 인식이 남성보다 좋지 않았다. 1년 전보다 생활이 악화됐다는 응답은 남성이 28%를 기록한 반면 여성은 43%로 더 많았다.


신문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증시가 뛰고 기업들은 임금을 올려주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정작 국민들의 체감경기에는 반영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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