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김수미, 장동민에 "골 때리네"…반격 못한 이유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장동민(36)이 배우 김수미(66)의 끝없는 '갑질'에 울컥했지만 대선배에게 화를 낼 수 없어 울분을 터트렸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는 장동민이 김수미의 일일매니저를 맡으며 김수미의 온갖 핍박 아래 식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동민과 김수미는 제천으로 가던 중 화장실에 가기 위해 편의점에 들렀고 김수미는 장동민에게 콘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말했다. 편의점에 간 장동민은 콘 아이스크림이 네 가지 맛이라 고민하다가 모두 사느라 시간이 늦어졌고, 김수미는 장동민이 보이지 않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김수미는 결국 네 가지를 다 사온 장동민을 보며 '멍청한 XX'라며 돈을 함부로 쓴다고 화를 냈고 3개는 환불해 오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간신히 화를 억누른 김수미는 차에 올라탔지만 장동민이 핫바가 먹고 싶다고 하자 다시 짜증을 냈다. 김수미는 "왜 아까 얘기하지 귀찮게 또 내리게 만들어. 이 XX야. 골 때리네" 등 욕을 해 장동민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김수미는 자신이 먹던 핫바를 장동민이 먹고 있는 우동그릇에 넣어주며 "음식 버리는 건 죄악이다"며 먹으라고 강요했다. 김수미는 또 "우동 한 그릇을 몇 십분 동안 먹냐. 5분이면 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며 장동민에게 눈치를 줬다.
장동민은 김수미의 호통에 면을 씹지 않고 우동을 먹기 시작했다. 김수미는 계속 그를 재촉했고 답답한지 이내 먼저 자리를 떴다.
장동민은 김수미의 뒤통수에 "이럴 거면 먹지를 말라고 하지 그랬냐"고 소리쳤고 김수미가 뒤를 돌아보자 "아니다. 다 먹었다"며 딴청을 부렸다.
이후 장동민은 인터뷰에서 "개한테 주던 핫바를 내 우동 그릇에 넣고. 음식을 버리는 건 죄악이라고 하는 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다"며 김수미의 갑질에 울분을 토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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