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7년3개월만에 700선 벽을 넘은 코스닥이 개인과 기관의 강한 동반 매수세에 710선 돌파도 눈 앞에 두고 있다.
17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59포인트(1.23%) 오른 706.90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5962만4000주(잠정)였고 거래대금은 4조8489억6600만원에 달했다.
지난 2008년 1월10일 기록한 713.36 이후 7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울 수 있었던 것은 개인과 기관의 힘이었다. 외국인이 85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348억원 60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 등락 상황을 살펴보면 금융(-2.24%), 종이목재(-0.39%)를 제외하곤 전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기타 제조(3.66%), 출판 매체복제(3.13%), 의료정밀기기(2.87%), 제약(2.44%), 일반전기전자(2.07%)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에선 셀트리온(0.11%), 다음카카오(0.44%), 파라다이스(2.75%), CJ E&M(1.50%), 메디톡스(7.84%) 등이 상승했다. 반면 동서(-3.69%), 컴투스(-2.85%), 산성앨엔에스(-1.60%) 등은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상한가 15종목 포함 603종목이 상승, 하한가 5종목 포함 377종목이 하락했다. 58종목은 보합권이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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