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손석희 앵커가 과거 팽목항에서 세월호 리본을 언급한 뉴스 영상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해 7월24일 손석희는 세월호 참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진도 팽목항에서 JTBC '뉴스 9' 특별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방송에서 손석희는 "무심하게 피었던 4월의 꽃잎들이 다 지고 난 자리에는 7월의 짙은 녹음이 우거졌습니다. 그 푸른 나뭇잎들 사이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기다리는 세월호 리본들은, 비록 4월의 꽃잎보다 짙었던 색깔이 이제는 많이 바랬지만 여전히 바다를 향하고 있습니다"며 뉴스를 시작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100일, 이곳 팽목항 등대 앞에도 아직 바다에 남아 있는 열 사람을 부르는 열 개의 세월호리본이 밤바람에 나부끼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손석희가 진행한 특별방송에서는 실종자들을 기다리는 가족들과 남겨진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의혹과 문제점 등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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