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장애인복지관, 장애인의날 행사 및 노래자랑 등 어울림 행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시 광산구장애인복지관(광장 윤종철)과 수완보건지소는 지난 15일 주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 ‘우리는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행사를 개최했다.
복지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은 함께 어울리며 장애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드는 활동을 하기로 다짐했다. 아울러 자원봉사자와 후원기관의 성원과 격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총 3부로 진행된 행사의 백미는 3부 ‘제1회 광산스타 노래자랑대회’였다. 이날 무대에는 2~3일 로렌시아집, 금옥보호작업장 등 시설과 광산구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예선전을 통과한 단체 2개 팀 포함 총 17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개인부문 최우수상은 가요 ‘천상재회’를 부른 장복심(55, 운남동) 씨가 받았다. 단체상은 금옥보호작업장의 ‘신나고’댄스그룹팀과 로뎀나무아래의 ‘안성주와 못들녀들’의 몫이었다.
노래자랑에 앞서 1·2부 행사가 있었다. 행사의 문은 장애인 밴드 ‘오픈스페이스’가 열었다. 이어 1부 행사에서는 ‘장애인인권헌장’낭독 등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뒤이어 2부에서는 사회공헌협약식도 이어졌다. 협약에서 광산구장애인복지관과 광주어룡신협(이사장 김춘석)은 지역사회 복지사업 발전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호남대 조리학과 학생, 투게더광산 운남동위원회 회원,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직원들은 주먹밥 만들기와 짜장면 급식봉사로 행사를 도왔다. 복지관 한 쪽에서는 한울타리부모회와 해솔빛어린이집에서 세월호 1주기를 기억하는 부스를 마련해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노란리본을 만들었다.
행사에서 주먹밥 만들기를 함께 한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매일 어울리고 연대하며 살아가는 마을,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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