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군과 인터넷·정보보호 분야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사이버보안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터넷·정보보호 분야 정책 및 정보교류 ▲사이버위협 및 취약점 정보 공유 ▲군 기술력 제고를 위한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이버보안 관련 기술 세미나 개최 ▲사이버전 모의훈련 시 기술협력 및 인력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터넷진흥원은 민간 분야에서 축적해 온 침해사고 대응경험을 해군과 공유하고, 즉각적인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민·관·군 사이버전 모의훈련을 통해 사이버전 수행 능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진흥원은 육군본부(2014년 5월)를 시작으로 국군사이버사령부(2014년 6월), 공군본부(2014년 11월)와 협력관계를 맺고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해군과의 업무협약으로 인터넷진흥원은 국방부 육·해·공군·사이버사령부와 사이버위협 정보공유 협력체계를 모두 체결하게 됐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국가간 분쟁이 사이버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가 사이버전 대응역량 강화 및 최정예 사이버무관 양성을 위해 민·관·군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국가 사이버보안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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