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쿠팡과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 모두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면하지 못했다.
쿠팡을 운영하는 포워드벤처스는 지난해 12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3년(42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279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85억원으로 전년(1464억원)에 비해 138% 증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투자 및 직접배송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며 "손실금액 1215억원은 매출액 대비 비중을 감안할 때 초기 이커머스 기업들의 일반적인 매출 대비 손실율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티켓몬스터 역시 수익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도 707억원 보다 감소한 246억원으로 65% 가량 감소했다. 티켓몬스터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575억원으로 2013년 1148억보다 37.2% 성장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2014년 월평균 순 매출이 13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단순 취급 거래액의 규모뿐만 아닌 수익으로 잡히는 실질적인 매출액이 의미 있게 성장했다"며 "늘어난 거래 규모 대비 판관비 등의 비용 지출은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현격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약 290억4100만원으로 2013년(360억6800만원)에 비해 적자 폭이 19.5% 줄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1843억2100만원으로 전년(785억8200만원)에 비해 134.6% 크게 뛰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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