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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장세에서는 우리은행이 좋은 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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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5일 우리은행이 올해 실적 회복과 매당 매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지난 4분기 순이익 적자에서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은행은 1분기에 2872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여신에서 충당금 부담이 발생하고 있지만 승소에 따른 지연이자의 특별이익이 반영되면서 비교적 안정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하락에 따라 순이자마진(NIM)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가계와 카드 자산 확대를 통해 상쇄할 여지를 만들면서 자산성장을 주도하고 있어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자산 건전성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고 월별 연체율도 안정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판관비 축소 노력으로 비용도 안정되고 있어 순이익이 1조원대로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당 매력도 높다. 그는 “우리은행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5.1%로 높았다”며 “실적이 안정되고 있고 추가 민영화 의지도 있어 배당성향을 일정 정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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