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양동근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9표 가운데 86표를 얻어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양동근은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정규리그 MVP를 2연패 한데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금까지 정규리그 MVP를 두 번 받은 선수는 양동근 외에 이상민, 서장훈, 김주성이 있었으나 세 번 수상은 올해 양동근이 처음이다.
또한 양동근 이날 MVP 외에도 가드부문 베스트5, 수비5걸, 최우수수비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양동근은 수상 소감에서 "은퇴할 때까지 (같은 팀) 선수들이 한 명씩 MVP를 받는 날이 오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개인적 욕심은 많이 없었고 다른 선수들이 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면서 "한지훈,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 선수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동근은 "개인적 목표는 은퇴할때까지 큰 부상없이 뛰는 것"이라면서 "동료들로부터 함께 재미있게 농구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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