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0%인 위탁운용 비중 줄여 수수료 절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공적연금(GPIF)이 위탁운용 비중을 줄이고 직접 투자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접 투자 비중을 높이면 위탁 운용업체들에 지급했던 수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
GPIF는 현재 국내 채권만 직접 투자하고 있으며 운용 자산의 90% 가량을 민간 운용사에 위탁하고 있다. GPIF가 2013회계연도에 위탁 운용 회사들에 지급한 수수료 비용만 253억엔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직접 투자를 늘리면 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GPIF의 수수료 비용이 줄면 연금 가입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결국 투자수익률 확대와 같은 의미가 된다. GPIF는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고 주식 투자 비중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직접 투자 비율을 높이면 GPIF의 업무 부담이 커지는만큼 GPIF는 직원도 늘릴 계획이다. 시장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도 늘리고 5년 후 직원 숫자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PIF는 현재 위탁 운용사를 3년 단위로 평가해 변경하고 있는데 이 기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이 역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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