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 '무한도전' 식스맨에 걸맞는 매너 있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무한도전-식스맨' 최종 후보에 오른 장동민의 '여성혐오'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무한도전-식스맨' 최종 후보에 오른 장동민은 내정자 설까지 나올 정도로 유력한 '식스맨' 후보다. 그러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등 옹달샘 멤버들이 진행을 맡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에서의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일각에서는 '식스맨' 하차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15일 업로드 된 49회 방송분이었다. 해당 방송분에서 장동민은 코디네이터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망치로 대가X를 치고 싶다", "만날 핸드폰만 만지는데 망치로 핸드폰 부시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 버리고 싶다" 등의 발언을 남겼다.
이후 일부 청취자가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49회는 삭제 조치됐다.
이밖에도 장동민은 "여자들이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 "맞다 X같은 X" 등의 수위 높은 여성 혐오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비판 받았다.
또한 장동민은 '옹꾸라'에서 "군생활 할 때 제가 너무 괴롭힌다고 자해하는 후임이 있었다. 왜 죽으려 했냐고 물었더니 '장동민 병장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내가 구둣발로 턱을 걷어찼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이기에 웃음을 위해 과한 농담과 욕설을 하는 것은 괜찮다는 옹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인지도를 갖춘 개그맨이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대부분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스맨' 나오는 것 보기 불편하다" "너무 실망했고 화가 난다" "방송에 안 나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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