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홍준표 "트위터 삭제, 아들이 욕설만 올라온다 해서 없애라고 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홍준표 "트위터 삭제, 아들이 욕설만 올라온다 해서 없애라고 했다" 사진=홍준표 경남지사 페이스북 캡처
AD



홍준표 "트위터 삭제, 아들이 욕설만 올라온다 해서 없애라고 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제공자 메모에 이름이 오른 홍준표 경남지사(61)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 삭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위터는 비난과 증오 공간으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 글을 쓰지 않은지 2년이 넘었다"며 "아들이 성완종 사건으로 어제 트윗에 욕설만 올라온다고 해서 없애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에서는 이를 증거인멸이라고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는 모양이지만 수사할때 필요하면 복원하면 되는 것을 증거인멸 운운하는 것을 보니 이성을 잃었나 보다"고 꼬집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홍 지사의 트위터 계정 삭제와 관련해 "평소 거침없는 성격인데 이번에는 뭐가 구린지 트위터를 폭파하고 사라졌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홍준표 지사는 또 "페이스북은 그나마 점잖은 공간이기에 의견을 계속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은 지켜보면 되는데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언론에 나가서 언론재판으로 공방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라며 "고인의 일방적인 주장 하나로 모든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밝힌 데로 제 이름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신의 영문 이름인 'JoonPyoHong'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홍 지사 트위터에는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나온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