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 최적의 입지…분양가 3.3㎡당 860만원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인천에서 왔어요. 공기도 깨끗하고 입주할 때 되면 생활 인프라도 갖춰지고 아무래도 새 아파트가 낫죠. 청약을 넣을까 고심하고 있어요."(인천 만석동 72살, 김 모 씨)
10일 경기 시흥배곧신도시 '시흥배곧 한신휴플러스' 견본주택 앞에는 일찌감치 대기 줄이 생겼다. 오전 10시30분 개관하는데 9시 전부터 줄을 서 입장을 대기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견본주택 안에도 방문객들이 넘쳐 유니트를 관람하려면 또 다시 기다려야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은 6500여명. 수도권 서남부권 신흥 주거지로 평가받는 배곧신도시의 인기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한신휴플러스는 배곧신도시에서도 노른자위땅(B10블록)에 위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입찰에서 329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건설사들이 탐내던 목 좋은 곳이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29층, 전용면적 68~84㎡ 1358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 모두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이다. 거실과 방3개가 연접한 4베이 위주의 특화 평면 설계를 적용해 같은 면적 대비 개방감을 크게 개선했다.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주방 공간에 신경을 많이 썼다. 84㎡A형의 경우 예전 120㎡ 면적대에서 볼 수 있는 주방공간을 만들어냈다. 그래서인지 견본주택을 방문한 주부들이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84㎡A형은 주방강화형, 수납분리형, 수납통합형 등 주방·팬트리(수납공간)를 입주민의 생활 스타일에 맞춰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타입의 선택 평면을 제시했다. 인근 아파트 거주자라는 박 모(43)씨는 "내 마음대로 주방 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면서 "같은 면적의 아파트와 비교해 봐도 넓게 빠졌다"고 했다.
배곧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만큼 학교와 상업시설, 공원 등 배곧신도시의 모든 편의생활과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치권과 초·중·고등학교도 가깝다. 고등학교는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여기에 시흥시 최대 숙원사업인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도 2018년이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배곧신도시 주변은 지은 지 15년을 넘은 노후 아파트가 대부분이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도 호재다. 인근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는 30대 신혼부부도 배곧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남편 한모(37)씨는 "그동안 배곧신도시에 오픈하는 견본주택을 다 찾았다"면서 "이 주변은 새 아파트가 없어서 고민했는데 이번에는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민 분양소장은 "한신휴플러스는 청약자격 완화 혜택을 보는 배곧신도시 내 첫 아파트인데다 전셋값 폭등, 월세 전환 가속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내 집 마련을 하기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분양가는 3.3㎡당 860만원대다. 주력 평형인 84㎡A형이 기준층 기준 2억9970만원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월. 견본주택은 시흥 서해안로 405번지(서해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해있다. 문의 ☎031-4341-011.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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