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기업체 임직원 대상 대학평가 조사결과에서 나타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기업체 임직원들이 대학의 교육과정에 대해 산업현장의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육부는 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4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등 4개 분야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 34개와 51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최우수 대학으로는 서울과학기술대, 인하대, 배재대, 전북대 등 환경 8개교, 에너지 1개교, 바이오의약 5개교, 바이오의료기기 1개교가 선정됐다.
평가위원으로는 두산건설, LS산전, 유한양행 등 총 23개 기업이 참여했고, 1406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협조했다. 평가는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과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했다.
평가에 참여한 산업계 인사들은 “4년제 학부과정에서는 기본 역량을 충실하게 키우고 실제 산업현장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갖는 게 필요한데 이 평가사업이 대학의 교육과정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2008년부터 시행되는 사업으로, 대학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경제 5단체 등의 요구를 반영한 사업이다. 내년 평가에서는 금속, 게임, 미디어, 식품 등 4개 분야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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