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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6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에 40억달러 몰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경쟁률 6.7 대 1로 당초 목표액 대비 1억달러 추가 발행…亞 58%, 美 30%, 유럽 12% 순

5년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 발행금리 2.25%…"독보적 신용도 바탕 성공적 발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신한은행은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공모 경쟁률은 6.7 대 1로, 당초 발행 목표액 대비 1억달러를 더 발행하는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월 발행한 3년 만기 변동금리채권에 이어 1년 만에 신한은행이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5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국 5년 국채금리에 0.925%를 가산한 고정금리 2.25%로 결정됐다.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계 58%, 미국계 30%, 유럽계 12% 순이다. 전 세계 총 207개 기관에서 40억달러의 투자자 주문금액이 몰려 최종 발행규모의 약 6.7배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 5년 만기 발행물 중 최초로 1% 미만의 가산금리로 발행됐다"고 말했다.


이번 채권의 발행 가산금리는 지난달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발행한 동일 조건의 채권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무디스가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등급상향을 검토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신용도를 바탕으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조달된 자금은 만기도래 외화자금 차환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며 "안정적 외화유동성 관리에 기여할 뿐 아니라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본드 발행 시 금리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달러 공모채 발행에는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크레디트애그리콜, 도이치방크, JP모건, HSBC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보조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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