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본사·해외 네트워크 소속 5명 심사위원 위촉…이노션은 본사소속 2명 최초 배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최대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심사에 제일기획과 이노션 월드와이드에서 배출한 총 8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8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한국 본사에서 유종희 CD(사이버 부문), 오스트리아 법인 디안 와소수마르토 CD(다이렉트 부문), 자회사 더바바리안그룹(TBG)의 벤저민 팔머 대표(티타늄ㆍ인티그레이티드 부문), 자회사 맥키니의 리즈 파라다이스(다이렉트 부문), 자회사 아이리스 소속의 션 매길라스 글로벌 CD(이노베이션 부문) 등 5명이 칸 광고제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노션에서는 본사 김동희 해외미디어팀장(미디어 부문)과 김치영 미디어플랫폼팀장(모바일 부문), 인도법인의 사우라브 다스굽타 ECD(프로모션 부문) 등이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제일기획 유종희 CD는 1992년 카피라이터로 입사, 삼성전자와 동서식품 등의 캠페인을 제작했다.
다이렉트 부문 심사위원에 선정된 디안 와소수마르토 CD는 삼성전자 파워슬립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칸 광고제 이노베이션 부문 경쟁 프리젠테이션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제일기획이 M&A를 통해 인수한 해외 자회사들도 3명의 심사위원을 배출했다. TBG의 벤자민 팔머 대표는 신더(Cinder)라는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으로 지난 2012년 칸 광고제 이노베이션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2012년 인수한 미국 광고회사 맥키니 소속으로 다이렉트 부문 심사위원에 선정된 리즈 파라다이스는 미국 보험사 내이션와이드(Nationwide)의 캠페인을 제작했으며 올해 내이션와이드의 슈퍼볼 광고 제작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인수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쇼퍼마케팅 전문회사 아이리스의 션 매길라스 글로벌 CD도 이노베이션 부문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이노션의 김동희 팀장은 해외 미디어 전문가로, 해외 미디어 운영 및 집행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현대자동차 아제라(국내 모델명 그랜저) 인쇄광고로 2012
년 칸 광고제에서 미디어 부문 동상을 받았다.
김치영 팀장은 19년 경력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현재 25개 이상 광고주의 국내외 디지털 미디어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모바일광고대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노션은 2011년부터 5년 연속 심사위원을 배출한데다 올해는 처음으로 본사에서 2명이 선정된 만큼, 한국 본사가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의 역량과 위상을 함께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1992년 업계 최초로 칸 광고제 심사위원을 배출한데 이어 2008년부터 8년 연속 심사위원을 배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자회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으면서 이들도 심사위원으로 참가, 올해 가장 많은 심사위원을 배출하게 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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