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이 오는 10일까지 높은 수익성과 조기상환 가능성을 갖춘 신상품 이퀄라이저(Equalizer)형 ELS를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퀄라이저형 ELS는 기초자산별로 조기상환조건을 다르게 적용한다. KOSPI200과 같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초자산에 대해서는 1차 조기상환조건을 90%~95%로 설정하고, 변동성이 높거나 가격 부담이 있는 HSCEI, S&P500 등의 기초자산에 대해서는 1차 조기상환조건을 80%~90% 수준으로 낮게 설정하는 식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이퀄라이저형 ELS 10647호는 KOSPI2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EuroStxx50)지수에 투자하는 3년 만기의 상품이다. 4년간의 박스권을 뚫고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OSPI200의 조기상환 조건은 95%(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만기)이며,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고 가격이 많이 상승한 HSCEI와 EuroStoxx50의 조기상환조건은 KOSPI200보다 낮은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30개월, 만기)이다. 원금손실조건은 55%이며 연 7.10% 수익을 추구한다.
이경수 NH투자증권 WM파생상품부장은 "최근 ELS 투자는 1차 조기상환 조건이 85%인 스텝다운이나 90%인 스텝다운과 같이 조기상환 추구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와 같은 구조는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이다 보니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각 기초자산의 특성을 고려하여 상환조건을 설정한 이퀄라이저형 ELS는 수익성과 조기상환 가능성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효율적인 ELS 투자를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퀄라이저형 ELS 외에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인 지수형 ELS 6종을 오는 10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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