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마스터스] 우즈, 11년 만에 "파3 콘테스트 등판"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마스터스] 우즈, 11년 만에 "파3 콘테스트 등판" 타이거 우즈가 8일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1년 만에 '파3 콘테스트'에 등판한다.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딸 샘(7)과 아들 찰리(6)를 데리고 내일 파3 콘테스트에 나간다"고 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900만 달러)가 하루 전에 9개의 파3홀에서 개최하는 전통적인 이벤트다. "우승자는 그린재킷을 못 입는다"는 징크스가 있고, 우즈 역시 2004년 이후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그러나 올해는 개인 통산 20번째 마스터스 출전을 기념해 애인 린지 본까지 대동해 오붓한 분위기를 즐기겠다는 모양새다. "가족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건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며 1997년 우승 당시 아버지를 떠올렸다. 당시 심장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버지 얼 우즈는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뒤 아들이 흑인 최초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2006년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우즈로서는 사실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올해 첫 출전한 2월초 피닉스오픈 '컷 오프', 그 다음 주 파머스 기권 등 최악의 상황을 연출한 뒤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 두 달 동안 두문불출했기 때문이다. 2004년 파3 콘테스트에서는 아널드 파머,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 등과 같은 조로 참가해 9번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한 짜릿한 기억이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이 대회 출전을 위해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쉼 없이 연습했다"고 자신감을 보탰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는 덕담을 건넸다. "(내가) 2000년 '골프 성지(聖地)'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듯이 매킬로이도 오거스타에서 위업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며 "그는 앞으로 많은 그린재킷을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우즈는 10일 새벽 2시48분 지미 워커(미국),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즈)과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