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 아들, 세월호 희생자 '기억의숲' 조성…"가족 위로하고파"

오드리 헵번.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할리우드 배우 故 오드리 헵번 아들 션 헵번 페러가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기억의 숲 조성에 참여한다.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 관계자는 7일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인 션 헵번 페러의 제안으로 팽목항 인근에 세월호 기억의 숲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10일부터 착공이 시작되는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에는 오드리 햅번 가족, 416가족협의회,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이 참여한다. 션 햅번은 "유니셰프 등을 후원했던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세월호 사고자들을 기리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싶다"며 트리플래닛 측에 먼저 연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억의 숲은 세월호 사건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한다는 취지로 팽목항 인근에 조성된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9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10일 오후 전라남도 진도군 백동 무궁화 동산에서 숲 조성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션 헵번과 그의 딸 엠마 헵번도 참석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