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블로그 통해 '8K아이맥' 출시 소식 알려
외신 "사실 가능성 낮지만, 8K에 대한 논의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8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아이맥이 올해 말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해졌다.
해외 정보기술(IT)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 마셔블 등은 6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디스플레이 협력사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1일 블로그를 통해 "일본이 8K시험 방송을 계획하고 있고 한국 역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8K 방송을 시작하는 것을 준비 하고 있다"며 "애플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인 '아이맥8K'를 하반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CES 2015에서 98인치 8K 초고화질 HDTV를 공개하며 8K디스플레이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디스플레이 관련 표준 단체인 VESA에 따르면 8K디스플레이는 7680 x 4320 해상도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4K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고 픽셀 수는 4배가 많다. 지난해 10월 애플이 공개했고 12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레티나 5K 아이맥(5120 x 2880)'보다는 1.5배나 많은 픽셀이 화면에 들어가는 셈이다.
마셔블은 LG디스플레이의 발표에 대해 "애플이 다음 버전을 이렇게 빨리 발표할 것 같지 않다"며 "하지만 이미 LG와 다음 8K아이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 측은 차기 아이맥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내놓지 않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