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18위 정현(18·삼성증권 후원)이 2015 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예선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라이언 스위팅(27·미국)과의 대회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완승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마이클 러셀(미국·세계랭킹 219위)과의 예선 1회전에서 2-1(4-6, 6-2, 6-4)로 역전승한 정현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정현은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미샤 즈베르브(독일·세계랭킹 673위)를 상대한다. 올해 스물일곱 살인 즈베르브는 2009년 당시 세계랭킹 45위까지 올라갔던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현은 자력으로 이번 대회 본선에 올라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세계랭킹 12위), 존 이스너(미국·세계랭킹 19위) 등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과 경기를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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